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가 한의학적 육아의 정수를 담은 신간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미다스북스)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방소아과 전문의이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소아과 주임교수인 저자가 ‘관찰-진단-실천’으로 이어지는 한의학의 근본적인 접근법을 ‘엄마표 건강 루틴’으로 알기 쉽게 풀어낸 실용 건강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의학이 아이들의 만성 질환과 면역력 문제에 얼마나 탁월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 그 우수성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했다. 특히 ‘기(氣)·혈(血)’, ‘음양(陰陽)’ 등 한의학의 핵심 개념을 "어려운 철학이 아닌, 아이 몸을 이해하는 가장 실용적인 언어"라고 강조하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내 아이 면역력의 뿌리를 키우는 법』은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한방소아과 영역에 관심 있는 한의사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는 잦은 감기, 식욕부진, 아토피 피부염, 성조숙증 등 현대 아이들이 겪는 7가지 핵심 고민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임상 사례가 담겨있다.
특히, 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한의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24절기 건강법’, ‘엄마표 한방차’, ‘홈 마사지’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티칭 방법(환자 교육법)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과 소통하는 한의사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이혜림 교수는 “진료실에서 이론과 현실의 간극을 고민하고,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모들의 불안에 깊이 공감하며 이 책을 썼다”며, “이 책이 아이의 근본적인 건강을 고민하는 부모들은 물론, 환자들에게 한의학의 가치를 더 잘 전달하고자 하는 동료 한의사들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혜림 교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방소아과 전문의이다. SCI(E)급 논문을 포함한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보건복지부 사업의 일환으로 『소아·청소년 성장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주도하는 등 소아 한의학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