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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메지컬 파칸토, 환자와 함께 만든 치유의 무대" 대전한방병원 류호룡 교수 KBS 아침마당 출연

등록2025-11-18 조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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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8일 메지컬 파칸토 공연 (미국 파킨슨 환자 스왈츠씨와 함께하는 모습)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이자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에서 진료 중인 류호룡 교수가 11월 14일(금)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메지컬 파칸토(Magical Parcanto)’ 프로젝트와 뇌신경 재활의 의미를 소개했다.

‘메지컬(Magical)’은 Medical + Musical을 결합한 개념으로, 예술 행위를 통한 치유와 회복을 표현한 파칸토 고유의 형식을 뜻한다.

류 교수는 방송에서 파킨슨병이 단순한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삶의 균형과 감정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일상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환임을 설명하며, “예술은 환자의 내면과 존엄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동정이 아닌 공감으로 연결하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학의 ‘미병(未병)’ 개념과 예술적 접근을 결합한 파칸토의 기획 철학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환자와 보호자를 직접 초청해 함께 만든 무대였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평소 외출이 어려웠던 파킨슨 환자들도 의료진과 함께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했으며, 무대에 오른 실제 환자의 노래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 보호자는 “우리 가족의 시간이 예술로 존중받는 순간이었다”고 전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류 교수는 예술과 치료의 관계를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의료는 환자의 주체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과정이며, 예술은 그 가치를 가장 인간적인 방식으로 드러냅니다. 환자를 존엄한 존재로 바라보며 시작되는 공감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첫걸음입니다.”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는 파킨슨병·중추신경손상 후유증·어지럼증·기억력 저하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을 통합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침·한약·운동·호흡 재훈련을 결합한 신경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 기반 치료의 임상적 활용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류 교수는 “메지컬 파칸토가 지역사회가 파킨슨병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